사람들은 집을 고를 때 가격, 평수, 입지에는 민감하지만 정작 관리비는 대충 넘어간다. 나도 그랬다. 그런데 한 달에 30만 원이 넘는 관리비 고지서를 연속으로 받고 나니, 이 문제는 절대 간과할 수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.
특히 신축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한 만큼 그에 따른 유지비가 상당했다. 수영장, 스크린 골프장, 피트니스센터 등은 관리비에 고스란히 반영된다. 실제로 살면서 그 시설을 자주 쓰지 않게 된다면 ‘돈만 내는 시설’이 되기도 한다. 그 경험 이후 아래 단지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됐다:
이 단지들은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의 관리비를 유지하면서도 기본적인 시설은 충실히 제공하는 곳들이다. 특히 중소형 평수 중심, 입주자 비율이 높아 관리비 부담이 낮은 단지들이었다.
관리비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, 그 아파트의 ‘운영 철학’을 보여주는 지표다. 아래 리스트는 실제로 관리비와 거주 만족도를 함께 따져봤을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단지들이다: